[KeSPA컵] 아프리카의 귀인 '기인' 활약, 1세트 승리 이끌어

아프리카 프릭스가 4강 1세트를 '기인' 김기인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4일 KBS 울산홀에서 진행된 ‘2019 KeSPA컵 울산’ 4강 B조 1세트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래곤X에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초반 바텀 다이브로 드래곤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후 ‘기인’ 김기인의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했다.

‘도란’ 최현준의 점멸 사용을 유도한 아프리카는 ‘표식’ 홍창현의 발을 묶고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어 ‘기인’ 김기인은 ‘스피릿’ 이다윤과 함께 깔끔한 바텀 다이브로 ‘미스틱’ 진성준에 더블킬을 안겼다. 김기인은 발빠른 움직임으로 바텀과 미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드래곤X는 아프리카가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는 사이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 탑 포탑을 파괴했다. 

경기 16분 아프리카는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바루스를 끊어 드래곤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기인은 팀원이 드래곤을 치는 사이 미드 부쉬에 숨어 자르반의 숨통을 조였다. 아프리카는 강가 전투에 이어 미드에서도 승리하며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왔다.

김기인은 레넥톤으로 교전마다 주요 딜러의 목덜미를 물어뜯었다. ‘플라이’ 송용준 역시 벨코즈로 포탑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다. 경기 28분 네 개의 드래곤을 모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모데카이저의 궁극기 안티 캐리에도 전투를 승리했다.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진한 아프리카는 1세트를 승리로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