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 전략, 칼날과 칼날이 마주하는 맞부딪히는 용호상박의 대결에서 잘먹고갑니다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결승전에서 잘먹고갑니다가 다음달반오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다음달반오십은 4강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잘먹고갑니다의 바드를 틀어막으며 첫 킬을 가져갔지만 '광어광어광어' 창술사와 '히트' 버서커가 다음달반오십을 물어 단숨에 4킬을 휩쓸었다. 창술사는 체력이 극도로 낮은 상황에도 적 시선을 끌며 공격을 회피해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판을 깔았다. 잘먹고갑니다는 'w미르' 디스트로이어를 위시한 다음달반오십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킬을 추가해 1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의 승리는 두 팀의 날카로운 집중력과 연이은 슈퍼플레이 끝에 다음달반오십에게 돌아갔다. 잘먹고갑니다는 '태풍' 바드의 놀라운 생존 능력으로 시간을 끌었지만, 세트 후반에 들어서자 'w미르'의 날카롭게 바드를 물고 망치로 적들을 내리찍었다.
이어진 3세트도 두 팀은 한치의 물러섬 없이 격돌했고, 잘먹고갑니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 리드를 되찾았다. 서로 맹렬하게 킬을 주고 받은 두 팀은 경기 약 40초를 남기고 킬 스코어 6:6 동점이 됐다. 우세는 다음달반오십에 있었지만 '광어광어광어' 창술사가 배틀마스터를, '히트' 버서커가 기공사를 잡아내며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잘먹고갑니다는 4세트에서 바드의 신들린 스킬 적중률로 판을 만들어나갔다. 바드가 적들의 공격을 최대한 회피하고 받아내는 동안 버서커와 창술사는 배틀마스터와 기공사를 점사하고 리스폰 시간을 꼬는 등 다음달반오십의 기세를 꺾으려 애썼다. 막바지에 킬스코어가 밀리던 잘먹고갑니다가 킬을 내면서 우세를 점했고, 역전의 가능성을 없애며 우승까지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됐다.
패배 위기에 몰린 다음달반오십은 초반부터 창술사-버서커를 먼저 제거하고 바드를 리스폰 지역에서 나오지 못하게 틀어막았다. 리스폰 시간을 연이어 꼬아버린 다음달반오십은 10초를 남겨두고 창술사에게 둘이 묶여 위기를 맞았지만 1킬을 내어주는 선에서 5세트를 끝내 잘먹고갑니다를 추격했다.
다음달반오십은 초반부터 빠르게 킬을 수급하며 초반 격차를 벌렸고 이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에서 다음달반오십은 적 창술사를 잡은 반면, 아군 배틀마스터는 적의 공세를 따돌리고 유유히 생존하며 최후의 승자를 마지막 7세트에서 결정짓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7세트 극후반 10초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손끝에서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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