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LEC-북미 LCS, 온라인으로 리그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유럽 LEC와 북미 LCS, 아카데미 리그가 온라인으로 재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18일 SNS을 통해 유럽과 북미 리그가 온라인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LCS의 경우에는 8주 차 경기를 오는 21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시작하며 LEC는 오는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먼저 유럽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과 관련 우려 때문에 LEC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여전히 LEC 직원과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아니지만 당국으로부터 LEC 모든 스태프에 대해 자택 근무를 요청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LEC 팀과 함께 나머지 5주 동안 벌어지는 정규 시즌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각 팀은 게이밍 하우스에서 경기를 하며 LEC 제작 등은 방송 직원의 집에서 원격으로 제작된다"고 전했다. 

대부분 팀은 게이밍 하우스를 독일 베를린에 있지만 오리겐 만이 코펜하겐에 위치해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 게임서 가장 중요한 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LEC 토너먼트 서버의 경우 팀들이 경기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유럽과 북미 온라인으로 진행할 때 LPL처럼 게이밍 하우스에 심판을 파견하지 않는다. 대신 온라인에서 가능한 경쟁 우위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카메라 투입, 음성 통신, 화면 녹화 등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통신 등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에는 게임을 일시적으로 중지했다가 시작하는 기능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