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파파라 슈퍼매시브/리그 오브 레전드/2020 시즌

Talon 2020. 9. 21. 17:52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파파라 슈퍼매시브입니다~!

 

네이밍 스폰이 붙어 Papara SuperMassive로 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덤블도지가 나가고 자포네가 들어왔습니다. 서머에 영입한 카카오와 눈꽃 캐리라인...의 힘으로 우승,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MVP는 카카오

탑 :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 (Armut) - 오른 (7승 4패, KDA 4.29), 아트록스 (7승 2패, KDA 4.24)
- 2018 서머 시즌 HWA의 전반기 돌풍을 이끌며 부각된 탑솔러. 하지만 그 무력이 브로큰 블레이드처럼 상위리그인 LCS까지 씹어먹을 정도로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전성기인 시즌 6~7의 엘윈드처럼 공수밸런스가 완벽한 것도 아닌 편입니다. 결국 HWA의 후반기만 해도 분석이 되어 페이스가 하강하였고 팀의 에이스 자리는 당시 특이하게 메타가 자신에게 맞았던 장인어른형 미드 스칼렛에게 넘어갔었습니다.

결국 로열 유스 이적 후에도 전임자인 BB만큼의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습니다. 서머에는 루인 대신 들어온 운타라의 케넨에 탈탈 털리고 현지 팬들에게 리폿감이라고 조롱당하면서, 운타라에게 대 로치전 천하장사 뽀삐 이후 3년만의 프로 1부리그 하드캐리를 선물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정신차렸는지 그냥저냥 무난하게 하고 있는 중...이지만 레넥톤으로 이렐리아에게 지는 등 아직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결승전에서 팹패뷸러스를 털어버리고 우승하여 세대교체에 성공했습니다. 2019년 12월 13일 Royal Youth를 떠나 SuperMassive eSports로 이적했습니다.

정글 : 이병권 (KaKAO) - 트런들 (8승 2패, KDA 10.36), 니달리 (5승 3패, KDA 4.5), 그라가스 (4승 2패, KDA 4.14), 그레이브즈 (4승 3패, KDA 4.06), 올라프 (11승 4패, KDA 2.93)
- 슈퍼매시브 이적 후 비자 발급이 지연됨에 따라 2주차까지 후보 선수들이 출전하였고 팀은 1승 3패로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눈꽃과 함께 투입되자마자 6연승을 찍으며 부활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귀신 같이 4연패를 당했다가,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에선 풀세트끝에 우승하면서 롤드컵을 밟게 되었습니다.

미드 : 오누르 잔 데미롤 (Bolulu) - 벨코즈 (4승 1패, KDA 14.25), 조이 (9승 2패, KDA 7.67), 갈리오 (5승 1패, KDA 6.5), 아지르 (4승 4패, KDA 3.17)
- 2018년 9월 9일 트위터를 통해 ERL 참가팀인 Diabolus Esports를 떠난것을 밝혔습니다. 이후 11월 28일 1907 Fenerbahçe Espor에 입단했습니다. 2019년 12월 17일 1907 Fenerbahçe Espor를 떠나 SuperMassive eSports로 이적했습니다.

바텀 : 에르칸 아시으쿠준 (Zeitnot) - 케이틀린 (5승 2패, KDA 8.78), 칼리스타 (6승 3패, KDA 4.22), 아펠리오스 (8승 3패, KDA 3.36)
- 18시즌 눈꽃의 영입을 바탕으로 부정할 수 없는 터체원이자 메이저지역 원딜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유하게 된 선수

팀의 원딜러. HWA Gaming의 원딜러였으며, Dark Passage가 그 유명한 HolyPhoenix를 한 시즌간 방출했다가 재영입한 뒤 그래도 안되겠어서 사실상 맞트레이드에 가깝게 둘이 팀을 바꾸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쓰로잉으로 유명한 HP와 달리 매우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가진 원딜러입니다. 반대급부로 화려함은 홀리피닉스보다 약간 떨어지는 편. DP에서 2년간 우수한 TCL 커리어를 쌓았으나 와일드카드전만 되면 롤챔스 2라운드의 파일럿이 떠오르는 절망적일 정도로 쫄보스런 딜링능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2년간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뚫고 국제대회에 나온 경험은 0회인 선수. IWCQ 내내 라인전만 버티지 원거리 딜러에게 요구되는 한타에서의 역할을 거의 해내지를 못했고, 2016 올스타전에서도 이즈리얼을 잡고 롤드컵 선발전의 파일럿 이즈리얼이 떠오를 정도로 후반에 어이없이 사망하며 동남아를 결승과 롤스타전으로 보내준 일등공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소프트웨어는 HP와 다른 의미로 매우 구리지만... 와일드카드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메카닉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가치는 있는 원거리 딜러임에 틀림없습니다. 당장 유럽에서 어느 정도 레벨의 원딜 선수들이 터키를 포함한 와일드카드로 돈벌러 가는지만 보아도 와일드카드에 얼마나 사람구실에 근접하는 원딜조차 귀한지 답이 나옵니다.

IEM 경기도 예선에 참가하지 않아서 의문이었는데 DP를 떠나 SUP로 이적했습니다. 나루에 이어 2호. 물론 터키리그에서의 위상과 퍼포먼스가 마치 롤챔스의 파일럿에 비교될만 하다는 것이지 직접적인 비교는 파일럿에게 모욕입니다. 뛰는 리그가 다르고 상대 이니시에이터들의 수준이 다릅니다. 당장 Zeitnot보다 와일드카드 레벨에서 메카닉은 좀 모자라도 딜은 좀 더 잘넣던 micaO가 롤드컵에 가니 최악의 원딜이 된 것만 봐도 와일드카드 원딜러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낮다고 보아야 합니다. 터키리그에서는 먹어주지만 와일드카드전만 나와도 고전하는데 실질적인 클래스 차이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런데 2018년 파일럿이 LCK에서 재평가받고 있는 것처럼 자이트낫도 탈 IWC급 서포터인 눈꽃의 영입으로 많이 각성하면서, 평가가 상당히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MSI에서 탈락하던 순간에도 미드정글이 폭망하고 탑도 전년도와 달리 밀렸지만 자이트낫은 슬레이에게 전년도와 달리 상당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이디가 매우 기괴한데 뒤의 not은 영단어 노토리어스의 줄임말인 모양. 그렇다면 앞의 Zeit는 독일어로 시간이라는 뜻이기는 한데... 이렇게 되면 일단 이론적으로는 독일어 "차이트" + 영어 "놋"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공식 발음은 자이트낫이라고 하며, 보통 발음이 줄여져서 싸잇낫이나 자잇낫 정도로 들립니다. 그에 비해서 한국 해설진은 보통 제이낫이라고 부릅니다.

서포터 : 노회종 (SnowFlower) - 노틸러스 (4승 2패, KDA 3.69)
- 20 스프링 시즌 동안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그러다 5월 28일 서머 시즌을 앞두고 터키 파파라 슈퍼매시브에 카카오와 함께 합류할 것이라는 터키 언론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6월 15일, 터키 파파라 슈퍼매시브에 카카오, 갱맘 코치와 함께 정식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2년만에 터키 무대로 복귀한 것.

그러나 비자 발급이 지연됨에 따라 2주차까지 후보 선수들이 출전하였고 팀은 1승 3패로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와 함께 투입되자마자 6연승을 찍으며 부활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귀신 같이 4연패를 당했다가,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찍고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터키 진출이 분기점이 되었는지 본인의 기량도 어느 정도 회복한 듯 3번이나 MVP를 따내며 팀 내 MVP 공동 1위에 랭크되는 등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베식타스 e스포츠를 꺾은 후 8월 23일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갈릭티코스마저 제압하고 결승행. 그리고 5 로닌을 꺾고 롤드컵에 진출하였습니다.

 

이상 파파라 슈퍼매시브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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