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KT '라스칼' 김광희 "부끄러운 내 점수 10점 중 3점..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Talon 2022. 7. 4. 14:30

연패를 탈출하는 멋진 플레이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 전 완승에 기여한 kt 롤스터(이하 KT)의 ‘라스칼’ 김광희가 승리의 기쁨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3주 5일차 2경기에서 KT가 한화생명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오늘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어서 기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김광희는 패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자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서머를 준비하면서 연습 결과는 좋았지만 이길만한 경기를 역전당하거나 연습 때 잘 된 것이 실전에서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유 없이 잘리는 상황도 많이 나오고 지난 경기에서는 솔로 킬도 당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화생명 전에 대한 준비로 “상황이 좋지 않은 팀일수록 정석적인 플레이를 하려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데 한화생명도 오브젝트 타이밍에 5명이 모여서 교전을 여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보여 이러한 부분을 노렸다.”라고 밝힌 뒤 “실제로 1세트의 네 번째 드래곤 상황의 경우 한화생명이 한 템포 빠르게 모이며 너무 대놓고 드래곤을 노렸기에 이를 받아주기보다는 바론 쪽으로 선회해서 이득을 볼 수 있었다.”라고 첫 세트의 승부를 결정지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세트에 대해서도 “한화생명이 아지르 선 픽을 가져갈 것이 예상되어 어떻게 대처할지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으며 플레이 상황 역시 우리의 노림수대로 잘 흘러갔다.”라고 설명한 김광희는 한화생명의 라인 스왑 상황 역시 “바텀이 보이지 않을 때 라인 스왑 이야기가 나왔고 상대에 비해 우리 팀 원거리 딜러가 잘 성장했기에 상대의 노림수에 당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이득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첫 3주의 자신의 점수에 대해 10점 만점에 3점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김광희는 그 이유로 “고점이 높고 저점이 낮은 선수보다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어야 했지만 저도 모르게 나태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평소라면 엄하게 꾸짖으셨을 텐데 오히려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서 더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항상 초반에 치고 올라갔다가 후반에 힘이 빠지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은 초반에 부침을 겪은 만큼 앞으로는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쏟아 붓겠다.”라고 짧고 굵게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광희는 “최근에 아쉬운 부분을 많이 보여드려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말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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