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결승 예고] 결승서 만난 '옛 동료' 한왕호와 강범현-김종인, 누가 웃을까

Talon 2017. 8. 25. 13:53
2016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던 '피넛' 한왕호와 '고릴라' 강범현-'프레이' 김종인이 정상 결전을 펼친다.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이 오는 26일, 롱주 게이밍과 SK텔레콤 T1의 대결로 진행된다. 2016 시즌 ROX에서 같이 활동했던 한왕호와 김종인-강범현은 각각 SK텔레콤과 롱주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

세 명은 ROX의 주축 선수로 활동하며 2016년 스프링 준우승과 서머 우승을 일궜다. 2016 롤드컵 4강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기도 했던 ROX는 같은 해 케스파컵을 끝으로 행보를 달리 했다.

SK텔레콤으로 이적한 한왕호는 바로 2017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면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플레이오프 MVP에 당당히 이름도 올린데다 2017 MSI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2017 서머 스플릿에서는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오르면서 자신의 4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롱주로 이적한 김종인과 강범현은 팀이 2017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에서 8승 10패로 7위에 머물러 아쉬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서머 스플릿과 함께 원딜 캐리 메타가 돌아오자 김종인-강범현이 롱주의 비상을 이끌었다. 스프링과 완전히 달라진 롱주는 서머 정규시즌 14승 4패 승점 18점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2라운드에서 고작 1패만 기록했단 점도 고무적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서머 결승이라는 교차점에서 다시 만나게 된 세 명.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옛 동료를 꺾고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명승부를 펼친 뒤 승자는 내가 될 것"이라는 말을 지키는 쪽은 누가 될지 이번 결승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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