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크라운' 이민호, 리산드라 다음 카드는 무엇

'크라운' 이민호가 WE를 상대로 깜짝픽을 꺼낼지 궁금해진다.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삼성은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되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에 출전해 중국 WE와 맞붙는다.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갈 경우 삼성 입장에선 최대한 준비한 카드를 공개하지 않고 기존의 픽으로 승리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확실한 승리가 필요할 때나 불리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깜짝 챔피언의 등장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민호는 롱주와 8강전 3세트에서 깜짝 리산드라를 선보였다. 이민호의 리산드라는 빠른 합류과 CC기로 삼성의 설계를 완성하면서 3:0 완승에 이바지했다. 뛰어난 이동기를 지닌 탈리야에 맞설 회심의 카드였다.

이번 롤드컵에서 이민호의 필승 챔피언은 탈리야와 말자하로 2전 전승을 거뒀다. 갈리오는 1번 사용해 승리했으며 신드라 1승 1패, 라이즈 1패를 기록했다.  '룰러' 박재혁이 트리스타나와 같은 후반 캐리형 챔피언을 선택해 핵심 딜러 역할을 하고 이민호가 유틸 챔피언으로 초중반을 이끌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이 결승에 진출한 경우 3년 연속 한국팀 결승전이 치러지게 된다. 특히 삼성이 결승에 오른다면 2016 롤드컵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된다. WE전에서 이민호가 리산드라에 이은 깜짝 카드를 꺼내면서 삼성의 결승 진출을 견인할지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