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선발 중 톱클래스" 꽃감독의 시선은 틀리지 않았다...2년차 윤영철, 더 단단해졌다[잠실 리포트]
"아마 국내 5선발 투수 중 1, 2위는 되지 않을까?" 31일 잠실구장.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날 선발 예고한 윤영철(20)을 두고 이렇게 평했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윤영철은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문동주에 밀려 신인왕 수상엔 실패했으나, '투수왕국' KIA에서 신인 투수가 선발진에 합류해 로테이션을 풀타임 완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구속은 140㎞ 초중반으로 빠른 축에 속하지 않지만, 신인 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과 칼 같은 제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5선발은 모든 팀의 고민이다. 윤영철이 잘 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