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56

9회초에만 5득점, 상대 마무리 투수까지 끌어낸 KIA 방망이가 이렇게 무섭다 [수원 현장]

KIA 타이거즈가 2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경기 후반 다득점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10으로 패배했다. NC 다이노스에 2위 자리를 내준 KIA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시즌 성적은 5승 2패(0.714). KT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에이스' 양현종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7이닝 동안 침묵한 KIA는 8회초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로 겨우 0의 행진을 멈췄다. 사실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6회말 3점, 7회말 2점을 뽑은 KT가 8회말 4점을 더 보..

야구 2024.04.03

‘64G·82이닝’ 과부하 우려했는데…KIA 전천후 사이드암 내복사근 손상, ‘2차 드래프트 이적생’ 기회 받을까

KIA 타이거즈 전천후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64경기 등판·82이닝 소화로 과부하 우려를 받았기에 임기영의 부상이 더 안타까운 분위기다. 임기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2차 드래프트 이적생’인 투수 이형범에게 1군 콜업 기회가 갈 수 있을까. KIA는 4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임기영을 제외했다. 임기영은 2024 시즌 2경기(1.1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 0 2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KIA 구단은 ‘임기영 선수가 어제(3월 31일 잠실 두산전) 경기 전 불펜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 불편함을 호소해 오늘(4월 1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1주일 뒤 재검진할 계획..

야구 2024.04.02

"국내 5선발 중 톱클래스" 꽃감독의 시선은 틀리지 않았다...2년차 윤영철, 더 단단해졌다[잠실 리포트]

"아마 국내 5선발 투수 중 1, 2위는 되지 않을까?" 31일 잠실구장.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날 선발 예고한 윤영철(20)을 두고 이렇게 평했다.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윤영철은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문동주에 밀려 신인왕 수상엔 실패했으나, '투수왕국' KIA에서 신인 투수가 선발진에 합류해 로테이션을 풀타임 완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구속은 140㎞ 초중반으로 빠른 축에 속하지 않지만, 신인 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과 칼 같은 제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5선발은 모든 팀의 고민이다. 윤영철이 잘 해낼..

야구 2024.04.01

“옛날엔 안타 하나 치려고…” KIA 29세 수비왕이 출루머신을 꿈꾸다니, 큰 선수로 진화 ‘꽃범호 흐뭇’

“옛날엔 안타 하나 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는데…” KIA 타이거즈 수비왕 박찬호(29)는 작년 12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유격수 황금장갑을 가져간 오지환(LG 트윈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에 앞서 KBO 시싱식에서 유격수 수비왕이 된 뒤 “골든글러브는 지환이 형”이라고 했다. 자신이 상을 받지 못할 것을 예감했음에도 ‘2등의 품격’을 높였다. 박찬호는 꿈이 많은 선수다. 야구선수가 더 높은 곳을 꿈꾸고, 노력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골든글러브가 대표적이다. 단, 경쟁자들은 본인이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한 박찬호는 아쉬움을 표한 대신 오지환을 치켜세웠다. 좌절만 한 건 아니었다. 박찬호는 2023시즌 130경기서 타율 0.301로 생애 처음으로 규정타석 3할을 기록했다...

야구 2024.04.01

3283일만의 팀 개막 4연승 이끈 ‘꽃감독’ “KIA 팬들의 함성이 원정 첫 승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가 3,283일 만의 개막 4연승을 맛봤다.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과 팬들에게 승리의 공과 기쁨을 돌렸다. KIA는 3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 전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015년 4월 3일(수원 KT WIZ전 5대 0 승리) 이후 3,283일 만의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KIA 최근 팀 개막 4연승 기록 2015년 3월 28일(토) 광주 LG전 3대 1 승 2015년 3월 29일(일) 광주 LG전 7대 6 승 2015년 4월 1일(수) 문학 SK전 3대 0 승 2015년 4월 3일(금) 수원 KT전 5대 0 승 -03/31(화), 4/2(목) 경기 우천 취소, 해당 기간 개막 6연승(~4월 5일까지)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

야구 2024.03.30

밀어서도 넘긴다…힘 아직 안밀린다

2G 연속포로 통산 홈런 단독 4위…‘41세 거포’ KIA 최형우 375개로 이대호 넘고 3위 박병호 5개 차로 따라붙어 “홈런은 보너스…기록 생각 안 해” 개막 3G 연속 안타로 팀 3연승 견인 나성범 공백 한방에 지운 든든한 큰형님 “생각대로 술술… 이제 ‘우승’ 말해도될듯” 최형우(41·KIA)가 함박 미소를 지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최고의 출발을 팀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지난 27일 광주 롯데전 승리 뒤 “팀도, 나 개인도 출발이 이렇게 좋은 적은 내 야구 인생에서 없었던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이날 KIA는 개막 3연승을 달렸고, 최형우는 1회말 선제 2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KIA가 개막 3연승을 달린 것은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최형우는 23일 키움과..

야구 2024.03.29

KIA 1루 경쟁 반전 만들었는데 ‘아뿔싸’ 햄스트링 부상이라니…‘퓨처스 홈런 시위’ 변우혁 콜업 될까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개막 초반 타격 상승세를 타다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 부상 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장기 부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을 신고한 ‘우타 거포 유망주’ 변우혁이 1군 콜업 기회를 받을지 주목된다. 황대인은 3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대인은 1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다소 평범한 외야 뜬공 타구였지만, 좌익수 고승민이 타구를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로 행운이 따랐다. 황대인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날리면서 멀티 히트 경기를 조기에 완성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 불운이 찾아..

야구 2024.03.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