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604

‘괴물 바글바글’ 최강자 김도영과 도전자 최정·송성문·허경민·노시환·문보경·김영웅…2025 핫코너 전쟁

“괴물이 너무 많다.”지난해 12월 개인훈련 중이던 송성문(29, 키움 히어로즈)이 했던 말이다. 그의 말대로 근래 3루에 좋은 선수가 너무 많아졌다. ‘올 타임 NO.1’ 최정(38, SSG 랜더스)이 최근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따내지 못할 정도였다.2023 시즌 최강자는 홈런왕(31개) 노시환(25, 한화 이글스)이었다.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은 이유를 설명할 필요 없이 2024 시즌 최강자. 그러나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2연패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리그에 좋은 3루수가 많다. KT 위즈로 FA 이적한 허경민(35), LG 트윈스가 4번 타자로 키우는 문보경(25), 트레이드로 자리를 잡은 손호영(31, 롯데 자이언츠). 올해 풀타임 3루수 가능성이 있는 젊은 거포 김휘집(23, NC 다이..

야구 2025.01.08

[신년 인터뷰] 을사년 주목할 슈퍼스타 김도영 "2024년 잊었다, 다시 시작하겠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 주목할 프로야구, 아니 스포츠 선수는 단연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다.김도영은 '청룡의 해'로 불린 2024년 KBO리그를 강타했다. 프로 3년 차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더니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비롯해 연말 시상식을 싹쓸이한 그는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1년 전 이맘때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다친 손가락을 재활 치료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정반대"라며 "너무 행복하다. 2025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김도영은 2024년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주목받지 못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의 이름 앞에는 '미완의 대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

야구 2025.01.06

“만루, 나한테 걸리면 좋겠다” KIA 36세 상남자 포수의 말하는대로…2025 소망은 이것, 아직 배 고프다

“만루 상황서 뭐 저한테 언제든 걸리면 좋겠네요.”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이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던 지난 10월 중순.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둔 ‘상남자 포수’ 김태군(36)에게 위와 같은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타격에 자신 있다는 얘기였다. 알고 보니 만루에 강했다.2024 시즌 득점권타율 0.221이었다. 그러나 만루서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10타점으로 굉장히 강했다. 2023년엔 득점권타율 0.337에 만루서 12타수 8안타 타율 0.667 19타점으로 더 강했다. 수비형 포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만루에 강한 사나이다. 단, 만루에서 희한하게도 홈런이 없었다. 2008년 데뷔해 17년간 통산 32홈런에 불과하니,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다. 그러나 만루에 강한 사나이의 진가가 삼..

야구 2025.01.05

'을사년' KIA 유력 테이블 세터 박찬호·최원준?…'40-40 재도전' 김도영 밥상 누가 차릴까

2025년 '을사년' KIA 타이거즈 테이블 세터 주인공은 누가 될까. KIA 이범호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박찬호와 최원준 테이블 세터 조합이 유력하다. 누가 시즌 40 홈런-40 도루에 재도전하는 김도영의 밥상을 차릴지 주목된다.  KIA는 2024시즌까지 3년 동안 동행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했다. 소크라테스는 2024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171안타, 26 홈런, 97타점, 92 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소크라테스는 1번부터 6번 타순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막판과 한국시리즈에서는 주로 2번 타순을 맡았다. 하지만, KIA는 소크라테스와 재계약 불발로 2025 시즌 2번 타순 주인공을 다시 정해야 한다.  먼저 리드오프 자리엔 박찬호가 들어갈..

야구 2025.01.04

“존경한다” KBO 최고타자 김도영이 내뱉었던 한 마디…KIA 네일이 준비하는 ‘풀타임 아트’

“네일을 존경하게 됐다.”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에게서 이런 코멘트가 나왔다. 대상자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32). 김도영은 지난달 말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우승 코멘터리’를 통해 네일의 한국시리즈 4차전 6회말 등판을 지켜보며 했던 얘기다.이미 알려진대로, 당시 네일은 6회말 등판이 어렵다고 정재훈 투수코치에게 얘기했다. 5회까지 완급조절을 거의 배제하고 전력으로만 투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코치도 그걸 알면서도 1~2 타자를 더 상대해 주길 요청했다. 매끄러운 불펜 운영을 위해서였다. 그러자 네일도 받아들였고,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김도영은 외국인선수가 팀을 상대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에 감명을 받아 존경이란 단어를 꺼냈다. 흥미로운 건 불펜투..

야구 2025.01.04

KIA 김도영·위즈덤·나성범 30홈런 트리오 기대만발…99 샌더스·홍현우·양준혁, 추억의 ‘106홈런 트리오’ 소환

1999년의 추억이 떠오른다. KIA 타이거즈가 2025 시즌에 30 홈런 트리오를 배출할까. 그 어느 시즌보다 기대감이 크다.KIA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활약하던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했다. 소크라테스가 나이도 아주 많은 편이 아니다. 클래식 스탯만 보면 2024 시즌이 앞선 2년보다 좋았다. 그러나 세부 스탯에서 문제점이 있었고, 개선되기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패트릭 위즈덤은 KIA에 부족한 거포다. KIA는 팀 타율 3할을 자랑하지만, 확실한 홈런타자는 전무하다. 최형우는 전성기에도 클러치히터였지 홈런타자는 아니었다. 나성범도 엄밀히 말해 중, 장거리타자다. 김도영이 38 홈런을 쳤지만, 매 시즌 40 홈런이 가능한 타자라는 안심을 하기엔 이르다. 더구나 최형우에 대한 ..

야구 2025.01.03

SUN·장종훈·이승엽·박병호만 해냈다…KIA 김도영 2025 위대한 도전, MVP 2연패 대업은 가능할까

KBO리그 역사상 단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025년을 맞이해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김도영에게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141경기서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 홈런 109타점 143 득점 40 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4월 최초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3-30-30-100-10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한 시즌 최다득점까지.김도영이 2024시즌 MVP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장일치까지 기대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그런 김도영은 2025 시즌에도 MVP 1순위다. 데뷔 4년차를 맞이해 프로에서 경험도 조금 쌓았고, 전성기에 들어섰다. 무엇보다 흔들리지 ..

야구 2025.01.02

‘1700타점·500홈런’ 최형우·최정, 2025년에도 기록 풍년 예고하는 베테랑들

두 베테랑이 또다시 새 역사에 도전하는 해다.KIA 타이거즈 최형우(41)와 SSG 랜더스 최정(37)은 2024년 한 해 동안 KBO리그에 굵직한 족적을 아로새겼다. 각기 타점과 홈런 부문에서 KBO리그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베테랑 타자는 2025년에도 각 부문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최형우는 올해까지 개인통산 1651타점을 수확했다. 현역 선수는 물론 역대로 살펴봐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생산한 타자다. 최형우에 이어 통산 타점 2위는 최정(1561타점)이다. 지난해 6월 KBO리그 최초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올해도 사상 첫 1600타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3..

야구 2025.01.01

‘후배들과 함께’ 최형우·류현진의 1월 미니캠프, 후배들에겐 비시즌 최고의 동기부여

비활동기간 최고의 동기부여다.10~11월을 끝으로 한 시즌을 끝내는 프로야구선수들은 12~1월 비활동기간을 보낸다. 선수들 대부분은 비활동기간 가족과 함께 지내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1월 말 시작하는 팀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개인훈련에 매달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해외에 ‘개인 미니 캠프’를 차리고 후배들과 함께 일찌감치 새 시즌에 대비한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41)는 내년 1월 초 괌으로 출국한다. 최형우는 팀 후배 최원준, 이우성과 함께 미니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여기에는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도 동참한다. 과거 KIA에서도 활약했던 류지혁은 이번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계약(4년 최대 26억 원)을 마무리하기 전 일찌감치 최형우의 미니 캠프에 합..

야구 2025.01.01

김하성, 탬파베이·밀워키 이적 가능성…FA 시장 뜨거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거론되고 있다. MLB닷컴은 30일 각 구단에 어울리는 FA 선수 1명을 추천하는 기사에서 김하성이 이 두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하성은 2024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8월 어깨 부상을 당해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그의 복귀는 2025년 4월에서 5월로 예상되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탬파베이에 갈 경우 어깨 회복이 잘 된다면 1년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어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수비가 안정적이고, 카..

야구 2025.01.0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