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657

관심 집중된 김도영 타순, 선수 본인은 “신경 안 써요”

“아직 고민 중이다. 타순은 시범경기까지 지켜본 뒤 정하겠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44) 감독이 지난 5일 귀국 인터뷰에서 화두를 던졌다. 핵심 타자 김도영(22)의 타순이다. 이 감독은 “1, 2번 타자 컨디션이 좋으면 김도영이 3번을 그대로 맡으면 된다. 그렇지 않을 때는 김도영을 올려 타선을 보강할 수도 있다. 또 (출루율 높은) 김도영의 뒤에는 정확성을 갖춘 타자가 필요해 시범경기에서 여러 조합을 맞춰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데뷔한 김도영은 지난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 홈런·109타점·143 득점·40 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전체 득점 1위였고, 역대 최연소 30 홈런-30 도루를 달성했으며, KIA를 통합우승..

야구 2025.03.07

이정후, 화이트삭스전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기록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며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통렬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열흘 만의 홈런으로, 그의 타격 감각이 정점에 이르고 있음을 알렸다.이정후는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후 타격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3회말, 화이트삭스 선발 조너선 캐넌을 상대하며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는 강력하게 방망이를 휘둘러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

야구 2025.03.07

SOOP, 프로야구 ‘2025 KBO 리그’ 8일부터 글로벌 생중계

2025년에도 SOOP이 ‘KBO 리그’를 글로벌 야구 팬들에게 선보인다.SOOP은 8일(토)부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를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KBO 리그’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SOOP의 웹 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KBO 리그’ 글로벌 생중계를 시작한 SOOP은 해외 교민 및 글로벌 야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야구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청 기회를 제공했다. 약 4개월간 진행된 ‘2024 KBO 리그’ 생중계는 누적 시청자 수 177만 명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SOOP은 3월 8일(토)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비롯해, 이번 KBO리그의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모두 ..

야구 2025.03.07

"김도영 타순? 한 번 봐야 할 것 같아요"...꽃감독 중심타선 구상 왜 안 끝났을까 [인천공항 현장]

지난해 역대급 시즌을 보낸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어느 타순에서 2025 시즌을 맞이하게 될까.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1차), 일본 오키나와(2차)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1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체력 및 기술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연습경기 5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무엇보다도,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부상자 없이 목표했던 대로 스프링캠프를 잘 마친 것 같다"며 "신인 선수 때부터 늘 같은 마음으로 캠프를 준비했다. 지난해와 상황이 다르다고 해서 감독이 들떠 있을..

야구 2025.03.07

프로필은 MZ…사고방식은 AZ

‘19세답지 않은 멘털’로 이범호 감독 눈에 팍…KIA 1R 신인 김태형 MBTI도 연예인도 잘 모르고취미라곤 피파 게임 즐기는 애어른 감독·단장 앞에서도 ‘평소대로 착착’첫 마무리 훈련서 “선발감” 눈도장 쾅“사실 긴장한 건데… 잘 안 흔들리는 편”“1군 남으면 영광, 2군 수업도 의미있을것신인왕? 실력 쌓으면 그때 생각할래요”KIA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한 김태형(19·KIA)은 지난달 미국 어바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정재훈 투수코치로부터 “던질 줄 안다”는 찬사를 받았다. 던지다 밸런스가 조금 틀어져 안 좋아지면 알아서 바로 잡는 모습이 신인답지 않고 공을 던질 줄 안다는 것이다.일본 오키나와 훈련을 마무리 하면서 만난 김태형 스스로도 ‘멘털’을 강점이라고 꼽았다. ..

야구 2025.03.05

KS 명단 제외 굴욕→우여곡절 끝 '15억 FA' 따낸 특급 잠수함, 두 번째 실전 등판서 무실점 호투...과제였던 구위 회복도 순항 중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3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이날 임기영은 팀이 6-1로 앞서고 있던 7회 초 마운드에 등판했다. 천성호와 장준원을 각자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맞춰 잡은 임기영은 세 번째 타자 조대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 8구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8회와 9회 선두타자가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경기는 6-1 KIA의 승리로 끝났다. 임기영은 이번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로 등판했다. 지난번 등판이었던 2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7회 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첫 등판에서는..

야구 2025.03.05

폭탄발언 "김도영 작년만큼 못한다" KIA 42세 레전드 왜?... 이유가 있었다 [오키나와 현장]

"지난해보다 못할 것 같다. 작년만큼 하면? 안 돼. 신(神)이야 신!"KIA 타이거즈의 살아있는 레전드 최형우(42)가 팀 내 가장 아끼는 후배 중 한 명인 김도영(22)을 향해 폭탄 발언(?)을 했다.나이를 거꾸로 먹는 베테랑 최형우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는 캠프 입성 후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돼 감각을 익혔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4회에는 출루에 성공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현장에서 만난 최형우는 이날 자신의 타격에 대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몇 개월을 쉰 뒤에 공을 보려면 살짝 두려..

야구 2025.03.03

KIA팬 열광하라! 이의리, 첫 라이브 투구부터 '146km' 쾅…"생각보다 스피드 잘 나왔다" [오키나와 현장]

8개월 만에 시속 140㎞ 중후반대 공을 던졌다. 이의리(KIA 타이거즈) 다운 투구였다.이의리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불펜에서 분주하게 몸을 풀었던 그는 훈련 막바지 마운드에 올라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팀 동료 김석환, 김호령, 변우혁을 상대로 힘찬 투구를 했다. 이날 이의리는 투구수 55개를 기록했다. 라이브 투구에서 20개씩 2턴을 던졌고, 불펜에서도 1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이 찍혔다. 동료에게 장타를 허용했으나 타자들의 헛스윙과 범타를 끌어냈다.라이브 피칭이 끝난 뒤 만난 이의리는 "이전에 불펜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던진 적 있지만, 마운드에서 던지니 확실히 (복귀가) 다 왔다는 생각이다"며 "훨씬 좋은 느낌이다. (투구 후) ..

야구 2025.03.03

KIA 새 외인이 OO을 그렇게 좋아한다, 그런데 이유가 참으로 특별하다 [오키나와 현장]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미국)이 매우 특별하게 좋아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와인(포도주)이다.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와인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좋다"라고 했다.야구와 관련이 아예 없지 않았다. 위즈덤은 "와인 뒤에는 야구처럼 그런 스토리가 있는 것 같다"는 특별한 이유도 더했다.위즈덤은 KIA에서 3시즌 동안 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3)를 대신해 새롭게 영입한 외인 타자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위즈덤은 2024 시즌까지 빅리그 7시즌 통산 455경기에 출장해 0.209(1311타수 274안타)의 타율을 마크했다. 특히 홈런을 88개나 치는 동안 540차례 삼진을 당했으며, 132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소크라테스보다 장타력이..

야구 2025.03.01

연봉 3천인데 자비로 미국행...등번호 021번 150km 육성 선수에게는, 연습 경기가 한국시리즈였다

"연습 때는 미트 찢어지는 소리가 나거든요."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린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 KIA 구단 방송 중계를 위해 '대투수' 양현종이 마이크를 잡았다. 양현종은 "사실 이 선수의 등판을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이 말한 선수는 등번호 '021'번의 투수 홍원빈. 육성 선수라 어색한 등번호다. 육성 선수가 1군 캠프에 와 중요한 실전에 던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 KIA는 150km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홍원빈을 '비밀병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홍원빈이 열심히 공을 던지는데, 양현종의 말수가 점점 줄었다. 경기가 역전되고, 홍원빈이 기대만큼 활약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얼마나 안타까운지 "연습 때는 미트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며 어린 후..

야구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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