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감이 넘쳤던 선수도 아쉬움은 감출 수가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FC 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23·KT 롤스터)의 얘기다. 첫 금메달이란 목표가 명확했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아낌없이 응원해준 국민들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이 크다. 그러나 한국 e스포츠 첫 메달이다. 동메달도 충분히 값지다. 곽준혁은 27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FC 온라인’ 종목 패자부활전에서 태국의 파타나 삭 워라난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했다. 이전 라운드에서 파타나 삭에 완승을 거뒀기에 승리를 자신했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경기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곽준혁은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