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세계 랭킹 1·2·4·5위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 한국 태권도에 이틀 연속 기쁨을 안겼다.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2위)를 2-0(5-1, 9-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에서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 8강에서 스카일러 박(캐나다·4위)을 물리친 김유진은 준결승에서 체급 내 최강자로 꼽히는 뤄쭝스(중국·1위)까지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의 세계 랭킹은 24위로, 이변의 연속이었다.한국 태권도는 전날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이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