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의 e스토리 127

[박상진의 e스토리] '프로관전러 PS' PS 애널리틱스 박정운 대표가 전하는 인게임 데이터 분석

K-팝이나 만화, 애니메이션처럼 게임 역시 예전에는 인정받지 못한 분야였다. 하지만 이제 게임은 물론 e스포츠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중 하나이다. e스포츠 선수는 프로 스포츠 선수만큼의 인기와 대우를 받고, 전용 경기장은 물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정도로 경제적인 영향력 또한 성장했다. 시장과 규모가 성장하며 e스포츠와 게임 역시 분야가 전문화되고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됐다. e스포츠화 되는 게임은 기본적으로 승리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규칙 내에서 공정한 방법으로 승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는 것. 대표적 e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챔피언 선택과 금지 단계부터 게임 내 아이템과 스킬 선택 순서까지 경기 승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이에 ..

[박상진의 e스토리] '토비' 양진모에서 서울 다이너스티 양진모 감독으로

2018년 오버워치 리그가 출범하며 벌써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많은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고,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스페셜포스2 아마추어로 커리어를 시작한 '토비' 양진모는 오버워치를 통해 대표적인 e스포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오버워치 리그 이전 루나틱 하이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양진모는 서울 다이너스티에 합류해 계속 오버워치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2021년 시즌 양진모는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으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이어 시즌이 끝나고 양진모는 다시 서울 다이너스티로 돌아왔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서울 다이너스티나 젠지 e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팀을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은 이미 여러 번 있었다. 과연 ..

오버워치 2021.12.03

[박상진의 e스토리] 유비소프트가 바라보는 한국 레인보우 식스 e스포츠

2021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e스포츠는 온라인에서 진행된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계속 발전해나갔다. 유명 종목 뿐만 아니라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한국에서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FPS 장르 종목인 레인보우 식스가 점점 세를 넓혀나갔다는 점이다. 작년, 한국에서 진행되던 기존 리그를 새롭게 변화시킨 레인보우 식스 e스포츠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국내 기업팀 창단은 물론 국제대회에서 가능성도 보였다. 정통 FPS e스포츠가 인기를 얻기 쉽지 않은 한국에서 레인보우 식스의 성장을 개발-리그 운영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식스 인비테이셔널이 끝난 후 유비소프트 e스포츠 총괄 디렉터 François-Xavier Deniele(프란시스-하비어 데니엘)에게 한국 레인..

레인보우 식스 2021.11.26

[박상진의 e스토리] '에포트' 이상호, 변화 속에서도 지켜온 첫 다짐

2021 LCK 시즌은 많은 일이 있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이라는 큰 변화와 함께 각 팀의 구성원도 큰 폭으로 바뀌었다. 예상치 못한 이적도, 대회 구도도 연출됐다. 그중 연초 가장 큰 이슈는 '에포트' 이상호가 T1에서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한 것이다. 이상호의 이적 루머가 처음 돌았을 당시만 하더라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이후 공식 발표가 나며 이적이 확정됐다. 스프링 스플릿만 하더라도 이상호와 리브 샌드박스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서머 스플릿 들어 경기력을 폭발시킨 이상호는 커리어 두 번째 롤드컵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서머 후반 아쉬운 경기 결과가 이어지며 연패를 겪었고, 마지막 기회였던 롤드컵 선발전 역시 1라운드에서 패하며 2021년 시즌을 마무..

[박상진의 e스토리] "커다란 도전은 위대한 기회를 만들어 줄 것" 야마토캐논은 여전히 '멋진 감독' 이었다

작년 한국 LCK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던 '야마토캐논' 제이콥 멥디 프나틱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1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3경기에서 유럽 LEC 프나틱이 한국 LCK 한화생명 e스포츠에 패했다. 프나틱은 경기 전 원거리 딜러가 가족 문제로 이탈하며 급히 로스터 교체를 진행했고, 이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며 한화생명에게 아쉽게 패했다. 이날 야마토캐논 감독은 경기 패배에도 인터뷰에 나서 작년 한국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그의 말대로 지금 상황은 살아가며 겪게 될 어쩔 수 없는 일 중 하나며, 이를 극복해 더 성장하려는 모습은 과거 LCK에서 '..

[박상진의 e스토리] '일본 팀과 선수가 닿지 못한 곳을 향해' 세 번째 롤드컵 무대에 선 '에비' 무라세 슌스케

열정과 유쾌함, 두 가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비' 무라세 슌스케가 MSI에 이어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대회 첫날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일차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와 경기에서 우르곳을 선택한 무라세 슌스케는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고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됐다. 7일 새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일차 6경기가 끝난 후 미디어 개별 인터뷰를 통해 MSI 이후 오래간만에 무라세 슌스케를 만날 수 있었다. 1일차에 진행된 두 경기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인 무라세 슌스케였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이날 경기에서 소속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가 터키 지역 대표인 갈라타사라이 ..

[박상진의 e스토리] 첫 롤드컵 앞둔 '구마유시' 이민형이 온 길과 갈 길

2021 LCK 무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팀은 T1이다. 단순히 방송 최고 시청자 수만 보더라도 T1의 경기는 최상위권에 있었을 정도. 이렇게 관심을 받은 팀에 2년 만에 롤드컵에 복귀하게 되자 올해 롤드컵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롤드컵을 앞둔 서머 후반 T1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결승까지 오르자 T1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T1은 지금 변화의 시기를 겪는 중이다. 2019 시즌 대규모 영입으로 롤드컵 4강에 오른 후 2020년에는 팜에서 성장시킨 선수들을 기용하며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 되었다. '구마유시' 이민형 역시 T1에서 성장한 선수다.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는 이민형은..

[박상진의 e스토리] 데프트의 첫 목표이며 마지막 목표인 롤드컵 우승, 그 도전을 앞두고

매해 롤드컵 진출팀을 예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더욱 롤드컵을 향한 경쟁이 치열했다. 기존의 강팀과 더불어 상위권을 바라보고 도약하는 팀의 도전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기 때문이다. 특히 LCK의 롤드컵 진출 가능 팀 수가 늘어나며 팀들은 세계 무대에서 뛸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총 4장의 진출권이 걸린 LCK에서 16강 그룹 스테이지 1번 시드를 얻은 팀은 작년 가을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한 담원 기아가 가져갔고, 서머 중반까지 연승을 달렸던 젠지가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자격으로 2번 시드를 가져갔다. 이어 올해 시즌 시작 전부터 이슈의 중심에 서 있던 T1이 선발전을 통해 3번 시드를 확정 지었다. LCK에 주어진 마지막 4번 시드는 이전과는 다른 무대에서 시작한..

[박상진의 e스토리] GGA 권재환 코치 매니저, 게임-학습 양립을 말하다

게임과 교육, 이 두 단어는 양립할 수 없는 단어였다. 적어도 e스포츠가 등장하기 전에는 말이다. 게임을 잘하려면 학업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해고, 학업에 정진하려면 게임 같은 취미는 거리를 둬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과 교육이 공존할 수 있는 개념이 되었다. e스포츠가 자리 잡으며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고, 전 세계가 집중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자 이를 교육과 접목시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방과 후 수업 중 하나로 활용되고, e스포츠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젠지 e스포츠가 있다.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GEEA)에 이어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가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상황에 마주해 온라인 프로그..

[박상진의 e스토리] 스피어 게이밍을 운영하는 강범석-강범준 두 형제가 바라보는 목표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며 리그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 LCK와 챌린저스 코리아로 나뉘어 있었고, 모든 리그가 승강전을 통해 팀 이동이 가능했었지만 이제는 프랜차이즈에 참여한 10개 팀이 LCK와 LCK CL팀을 운영하고 아마추어 팀은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전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LCK 데뷔를 꿈꾸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시험받는 무대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올해 봄 처음으로 열렸고, 이 대회에서 '범사마 팬클럽' 팀이 우승했다. 마지막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 팀인 스피어 게이밍(구 어썸 스피어)이 바뀐 대회에서도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 작년 여름 관심사였던 LCK 프랜차이즈 합류를 두고 스피어 게이밍은 대명 소노호텔 리조트와 함께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프랜차이즈 합류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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