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이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새 외국인 선수는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은 지난달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 타선을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첫 승리까지 수확했다. 그 흐름은 두 번째 등판까지 이어졌다. 네일은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직전 경기(85구) 보다 많은 93구를 던졌지만, 사사구 없이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경기 동안 잡아낸 탈삼진이 무려 16개에 달한다. 이 기간 볼넷은 단 1개도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