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이는 천천히 해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부상자 복귀 1탄은 박찬호였다. 그리고 2탄이 임기영과 나성범인 것으로 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임기영의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21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19일 얘기를 뒤엎었다. 임기영은 19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투구 수는 8개였고, 패스트볼은 130km대 초반까지 나왔다. 3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1개월 만의 실전이었으니, 구속과 결과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임기영은 그날 두산전 이후 좌측 내복사근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후 통증이 없어서 실전에 나섰는데, 정작 실전 이후 뻐근함을 호소했다는 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