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격형 안방마님인가. KIA 타이거즈 ‘상남자 포수’ 김태군(35)은 2023 시즌에 밀어 치기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114경기서 타율 0.257 1홈런 42타점 24 득점 OPS 0.610으로 크게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중요한 시점에 적절한 밀어 치기로 팀 공격에 은근히 보탬이 됐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을 9등분할 때 2023 시즌 기준 좌측 최상단과 바로 아래 좌측 가장자리 구역의 타율이 각각 0.450, 0.414였다. 우타자 김태군이 대부분 툭 밀어 안타를 만들어낸 구역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올 시즌 좌측 최상단 구역은 아예 정타로 만든 타구가 없다. 바로 아래 좌측 가장자리 구역은 타격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아직 타율은 0이다. 대신 9등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