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설움은 컸다. 경기 후 드디어 첫 우승을 달성한 무관의 베테랑은 눈물을 흘렸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처럼 팀원들은 그를 놀리기 바빴다. '기인' 김기인의 이야기다. 14일 서울 KSPO 돔에서 벌어진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승리하고 우승에 올랐다. LCK의 새로운 기록을 두고 T1과 혈투를 벌인 젠지는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었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첫 4연속 우승팀에 올랐다. T1과 디플러스 기아, 젠지가 모두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처음으로 젠지가 4연속 우승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은 결승이었다. 이 결승으로 젠지와 '쵸비' 정지훈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기인.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