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그 이상을 넘보는 KIA 타이거즈가 팀의 핵심 선수인 나성범 없이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나성범의 공백을 함께 메워야 하는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성범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날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말 무사 1루에서 땅볼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치면서 3루로 진루했고,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루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나성범은 이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4회초에 앞서 최원준과 교체됐다. 이튿날 병원 MRI 검진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