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자질이 있다.” K리그1 광주 FC 이정효 감독(49)의 선수 평가 기준은 매우 높다. 그러나 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미드필더 정호연(24)이다. 이 감독과 정호연은 나란히 2022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합류했다. 광주가 2021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에 머물며 K리그 2로 강등된 직후라 이들을 향한 관심은 적었다. 이 감독이 선수시절 스타플레이어가 아니었고, 정호연 역시 연령별 대표팀 경력이 없었다는 점도 대중의 무관심에 한몫했다. 그러나 불과 2시즌 만에 반전이 일어났다. 광주는 2022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곧장 K리그 1로 복귀했고, 2023 시즌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이 감독과 정호연도 각각 리그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