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올리기 위한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줄 것" 주장 나성범 "자유롭되 선수들 스스로 잘 준비해야" 공식적으로 KIA 타이거즈 사령탑이 된 이범호 감독(43)의 '취임 일성'은 '웃음꽃 피는 야구'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웃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결과가 좋아야만 한다"며 임기 2년 내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즐겁게 야구하며 우승까지 노리는, 실현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상'적인 깃발을 내걸었다. 속을 살피면 결국 '웃음꽃 야구'의 전제 조건은 '경기력'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그 이면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임과 의무도 함께 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8일 광주 기아 ..